Routes
Olle Trail Ranger
제주올레 공식 안내소 (저지예술정보화마을)
Foreign Language Interpretation Services by Tourism Organizations
제주에서 바다색이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곳이다. 금능해수욕장과 협재해수욕장은 나란히 붙어 있다. 두 해수욕장 모두 모래에 조개껍질이 많이 섞여 있어 모래사장이 은빛으로 빛난다. 바다 빛깔도 탄성을 자아낸다. 수심이 얕고 경사도도 완만해서 아이들과 해수욕을 하기에 특히 좋다. 2007년도에 해양수산부에서 우수해수욕장으로 지정했다.
월령해안부터 한림항까지 내내 비양도를 눈에 담고 걷는다. 비양도의 아름다운 앞모습 옆모습을 빙둘러가며 보는 재미가 특별하다. 비양도는 천년 전인 1002년(고려 목종5년)에 분출한 화산섬으로, 제주 화산섬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바다산호가 유명하며 어족도 풍부하다. 비양봉 분화구 안에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비양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오시록헌은 아늑하다는 의미의 제주어이다. 밭 길을 걷는 느낌이 오시록해서 제주올레에서 오시록헌 농로라고 이름 붙였다
옹포포구의 옛 이름은 ’독개’로, 독은 제주어로 항아리라는 뜻이다. 삼별초 항쟁과 목호의 난 때 상륙전을 치른 전적지이다. 1270년(고려 원종11년) 이문경 장군이 삼별초의 선봉군을 이끌고 이곳으로 상륙, 고려관군에 승리를 거둠으로써 처음으로 제주를 점거했다. 1374년(고려 공민왕23년)에는 최영 장군이 3백14척의 전선에 2만5천명의 대군을 이끌고 상륙, 몽고의 목호3천기를 격퇴했다.
월령리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선인장이 자생하는 지역으로 천연기념물 제429호로 지정 보호되는 곳이다. 목재데크길로 군락지를 감상할 수 있다. 예로부터 월령리에서는 뱀이나 쥐가 집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 돌담에 선인장을 심었다고 한다. 5~6월에는 노란 꽃을 피우고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자주색 열매가 열린다.
큰 소나무가 많은 숲길이다. 제주올레에서 길을 개척하면서 붙인 이름으로, 낭은 제주어로 나무를 뜻한다.
콩깍지의 길이는4~5cm로 강낭콩과 비슷하지만, 독이 있어서 먹을 수 없다. 물질을 해야 하는 해녀들이 원치 않는 임신을 했을 때 먹었으며,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토끼섬에서 유일하게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제주올레 탐사팀이 처음으로 이곳에서 발견했다.
돌하르방의 고향.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 있는 금능석물원은 돌하르방의 아버지인 석공예 명장인 장공익 옹의 일터이자 작품전시장이다. 어려서부터 돌을 다루는 데 능했던 장공익 명장은 속돌로 처음 돌아르방을 만들다가 이어 제주의 현무암으로 55년 넘게 돌하르방을 만들어왔다. 금능석물원의 야외전시장에는 돌하르방을 비롯하여 해녀상, 흑돼지상 등 해학적인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한림항은 예로부터 제주도 북서부 중앙해안의 주요 관문으로, 제주 서쪽 동중국해의 풍부한 어장과 가까워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의 어업 전진기지로 이용된 역사를 갖고 있다. 일제강점기 말기에는 폭격으로 시설이 크게 파괴되었다가 재건되었다. 한림항 북쪽에 위치한 비양도가 방파제 역할을 해주어 천연적인 피난항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