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tes
Olle Trail Ranger
제주올레 공식 안내소 (제주국제공항 1층 제주관광안내소 옆)
Foreign Language Interpretation Services by Tourism Organizations
관덕정은 제주목관아 앞에 위치한 누각으로, 활쏘기 시합이나 과거시험, 진상용 말 점검 등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진 곳이다. 1448년 신숙청 목사가 창건한 것으로, 창건기에 따르면 ‘활을 쏘는 것은 높고 훌륭한 덕을 보는 것’이라는<예기>의 문구를 따와 관덕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관덕정 현판은 본래 안평대군의 글씨였으나 불에 타서 없어지고 현재는 이산해(李山海, 1539~1609)가 쓴 현판이 남아 있다. 제주도에 남아 있는 전통건축물 중 가장 크며, 보물 제322호로 지정되어 있다.
내도동의 알작지는 반질반질한 둥근돌(먹돌)로 이루어진 해안으로, 바닷물이 들고 날 때 ‘사르르’ 고운 소리를 낸다. ‘작지’는 작은 자갈을 일컫는 제주어로, 알작지는 마을 아래에 있는 자갈 해안이라는 뜻이다. 이 자갈층은 약50만 년 전에 외도동 일대에 형성되었던 큰 하천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2003년 제주시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도두봉은 높이 65.3m의 소규모 오름으로 도두 마을을 대쵸하는 오름이다. 오름의 꼭대기에 올라서 보는 풍경은 인상적이며 마을 이름이 정립 될 때 까지 도원봉이라 불렸다.
복잡한 인간사의 근심을 없애준다는 이름의 내. 때로는 물이 없는 건천이어서 무수천(無水川)이라거나, 지류가 수없이 많다고 하여 무수천(無數川)이라고도 쓴다. 한라산 장구목 서복계곡에서 시작된 물줄기는 25km를 흘러 외도동 앞바다까지 이어진다. 수량이 풍부해 제주시의 주요 수원으로 이용된다. 기암절벽과 작은 폭포, 맑은 호수가 절경을 이루고 해골 바위 등 기묘한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이 눈길을 끈다.
어영개는 자연 지형과 조석의 흐름을 이용해서 만든 포구이다. 바닥돌에 뱃길을 만들어 포구를 조성하였다. 바닥돌이 드러나는 썰물 동안에는 바깥쪽에 테우 등 배를 붙여 두었다가 밀물이 되면 안쪽으로 배를 끌어다 옮겨 매었다.
도근천 하류에 있는 누대이다. 예부터 밝은 달이 뜰 때 물 위에 비치는 달빛이 아름다워 달그림자를 구경하던 곳이었는데, 수백 년 된 팽나무와 소나무가 휘늘어져 있어 운치를 더한다. 은어가 많아 은어 낚시로도 유명하다. 도근천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조공물을 실어 날랐다 하여‘조공천’이라고도 부른다.
용이 머리를 쳐들고 있는 모양의 바위라고 하여 용머리바위라 부른다. 용암이 위로 뿜어 올라가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용왕의 심부름꾼이 한라산에 불로장생의 약초를 캐러왔다가 산신이 쏜 화살에 맞아 몸은 바다에 잠기고, 머리만 물 위에서 바위로 굳어버렸다는 내용 등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제주도기념물 제57호.
1967년 처음 만들어진 현수교로, 기존의 구름다리가 낡아2005년에 새롭게 다시 세웠다. 영주12경의 하나인 용연야범의 장소로 지금도 야경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명소가 되고 있다.
제주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다. 검은색을 띠는 모래와 자갈로 덮여 있으며, 뒤편에는 소나무숲이 형성되어 있다.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교통이 편리하고 제주 시내의 야경을 볼 수 있어 밤 정취를 즐기기 위해 찾는 사람이 많다. 매년 여름에는 이곳에서 이호테우축제가 열린다.
조선시대 제주의 최고 행정관청이다. 이곳에서 탐라시대부터 주요 관청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1434년 화재로 관아 건물이 모두 불에 타자 재건축을 시작하여 다음해 다시 관아의 모습을 갖추었다. 일제강점기에 관덕정만 남기고 대부분 훼손되었으며, 이후 발굴을 통해 그 흔적을 확인하고 탐라순력도(1702)와 탐라방영총람(1760년경)을 기초도면으로 활용하여 최근에 조선 후기의 모습으로 재현하였다.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어영마을이 생기기 전 지명인 다끄내(수근동)를 따서 이름 붙인 수근연대(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3-8호)가 있다. 어영마을 사람들은 큰연디나 어영연디라고 부른다. 지금은 수근연대 주변에 너른 잔디밭과 휴식공간을 조성하였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닷가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
야경의 명소인 용연구름다리를 건너면 계곡에 연못처럼 물이 고인 용연이다. 예부터 용이 사는 연못이라 하여 용연이라 불렀고, 용은 비를 몰고 오는 영물인지라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 경치가 뛰어나 조선시대 지방관들이 밤중에 배를 띄우고 주연을 열어 풍류를 즐기곤 했다.